2025년12월27일

며칠 전 저녁에 러닝을 했다. 집 주변을 이리저리 뛰다가 저 멀리 있는 초등학교까지 달렸다. 학교 운동장에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축구를 하고 있었다. 슬쩍 구경하면서 운동장 트랙을 돌았다. 한 부부가 앞에서 천천히 걷고 있었다. 한 번 제치고, 다시 또 제치며 계속 달렸다. 그리고 슬슬 집으로 향할까 싶어서 걷기 시작했다. 앞에 부부가 축구하는 아이들 방향을 바라보니, 축구를 하던 한 아이가 소리쳤다. "엄마 아빠, 데리러 와줘서 고마워요.". 엄마는 "그래." 하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