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주북페어에서 시간을 보냈다. 부스를 지키면서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그동안 쓴 글과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도 했는데, 역시 쉽지 않았다. 그 많고 많은 팀을 지나 나와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내 글을 돈 주고 사는 사람들이 고맙다. 참 묘한 인연이다. 1일 차를 마치고 맥파이에 가서 맥주와 피자를 먹었는데 진선이랑 감탄을 했다... 존맛탱... 배 터져 죽을 것 같았지만, 마트에서 와인 한 병 사서 집으로 돌아오고 민정과 더 마시며 이야기 나눴다. 오늘도 한라체육관에 자리 잡고 사람들을 만난다. 더 잘 설명하고 대화하고 싶은데 여전히 쉽지는 않다. 잘 꾸려봐야지. 저녁에는 신설오름~~ 몸국 먹으러 간다. 술 진탕 마시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