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4월14일

어제 은송네 갔다. 5시부터 막걸리를 마시고 집에 돌아오니 새벽 2시가 됐다. 8시간을 마셨네... 참네. 아침에 일어나니 아주 죽을 맛... 그러고 나서 또 한다는 말이 앞으로 술 진짜 안 마신다는 말... 10시쯤 일어난 것 같다. 비몽사몽 오전을 보내고 낮잠도 자고, 안 되겠다 싶어서 진선과 합정으로 나가서 작업을 했다. 보름 전 즈음에 소형이 인스타로 공유해준 희곡 창작 클래스를 신청했었다. 고민을 한참 했었는데, 제대로 희곡을 배워본 적도 없고, 관련해서 글 쓰는 사람도 만나보고 싶고 해서 큰마음 먹고 신청... 목요일이 첫 수업인데, 숙제도 있고, 참고 문헌도 읽어 오라 그래서 합정 교보문고에 갔다. 찾은 책은 비닐에 쌓여 있어서 직원에게 내지를 볼 수 있냐고 물으니 비닐 포장된 책은 뜯어 볼 수 없다고 했다. 에? 내 기억에 2012년인가 2013년에는 직원이 직접 뜯어서 내지를 볼 수 있게 도와줬는데…. 세상이 언제 바뀌었나. 다시 책을 꽂아 놓고,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10프로 할인...ㅎ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으로 잡채 먹고, 청소도 하고, 딴짓 많이 했다... 그럴 시간에 잠이나 일찍 잘껄... 이제 자야겠다. 짱 피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