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3월29일

집 근처 양꼬치 식당에 갔다. 맛이 좋더라. 꿔바로우도 맛있었다…. 맥주 좀 마셨네. 양꼬치를 좋아하지 않는다던 진선도 맛이 괜찮다면서 먹었다. 맥주 한 잔, 양꼬치 한입, 꿔바로우 한입, 수다 한입. 향기가 와서 오랜만에 근황도 나누고 취업 축하 짠도 하고. 다시 맥주 한잔, 양꼬치 한입, 꿔바로우 한입, 수다 한입. 별 얘기 안 떠는 것 같다가도 시간이 금방 흐른다. 식당을 나와서 집까지 걸어오는 길. 아직 떠나지 않은 겨울의 찬 기운을 느꼈다. 수개월이 지나야 다시 만날 찬 바람. 차가운 거리를 걸으니 북촌방향이 생각났다. 조만간 다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