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2월17일

아침에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니 온몸이 뻐근했다. 등, 허리, 어깨, 가슴, 팔 곳곳…. 새벽 요가를 갈까 말까 고민고민 하다가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출발. 요가원 끄트머리에 누워서 흉곽을 열어젖히는데 평소보다 몸이 많이 불편했다. 원장 선생님은 어떻게 아셨는지, 평소와 다르게 몸이 불편하고 굳어있는 것 같으면 이완하는 자세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굳은 상태에서 누적이 된다며. 한 시간 동안 몸의 곳곳을 이완하고 풀어주고 나니 조금 개운한 기분이다. 일어날 때마다 몸의 컨디션이 참 다르다. 어느 날에는 가뿐하고, 어느 날에는 한없이 무겁고, 날마다 다른 몸처럼 기분도, 마음도 날마다 다를 텐데, 굳어있는 상태에서 누적되지 않도록 이완하고, 여유를 챙겨주는 연습도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