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2월4일

어제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관련 뉴스를 시청하다가 새벽 4시에 잠들었다. 원래는 새벽 6시 요가를 가야 했는데…. 그놈의 계엄 소식 살피다가 늦게 자고, 요가도 못 가고 12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내 일상…. 일어나서 뒹굴뒹굴하다 밥 먹고 진선과 집 청소를 한창하고, 에세이 수업을 다녀왔다. 수업에 참여한 지 어느새 8주가 지났다. 뭘 했다고? 많이 배웠지만, 참 짧다…. 마지막 날이라고 뒷풀이에 가서 맥주도 벌컥벌컥,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눴다. 이제부터는 정말 혼자서 써야 한다. 함께 하던 동료가 사라진 기분. 몇 번이나 겪어봤지만, 이 기분이 마냥 즐겁지는 않다. 그래도 글쓰기는 혼자 하는 거겠지. 이제 마음 단단히 먹고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