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2월18일

오전에 도서관에서 책을 봤다. 평일 오전에는 사람이 참 없더라. 조용한 도서관이 더욱 적막했다. 가만히 책을 읽는 기분이 좋았다. 점심은 집으로 돌아와서 먹었다. 진선이 잡채를 했고, 은송이 술안주(팟캐스트) 녹음으로 집에 방문했다. 셋이 수다를 떨며 잡채를 냠냠. 다 먹고 녹음은 안 하고 보드게임했다…. 오랜만에 기즈모. 두 판 했는데 나만 못 이겼다. 게임이 끝나고 은송은 낮잠 좀 자겠다며 누웠고, 나는 짧은 시간이라도 작업을 할까 했는데 컴퓨터 앞에 앉아서 딴짓만 했다. 은송을 깨워서 녹음. 오늘 녹음에서 내 연애 이야기를 살짝 꺼냈다. 쉽지 않아…. 어쨌든 녹음은 잘 마치고, 은송은 빠이 집으로 갔다. 진선과 요가원에 다녀오는 길에 로또를 샀다. 1등 예감. 1등 돼서 상금 받으면 뭐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