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솔직하게 쓸 수 있을까
2024년12월12일
영화 카지노를 봤다. 스콜세지식 마피아 갱스터 무비의 틀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내용상으로는 대체로 유사하게 인생의 허무함을 유발한다. 낭만과 쾌락으로 쌓아 올린 삶에 각종 소동에 살인과 폭력, 감정의 소용돌이 이후에 찾아오는 고요함. 그 진폭은 영화적인 설정으로 인해 허구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글쎄, 한 개인의 삶이 다 이런 패러다임이지 않을까. 보여주는 삶에 어느 정도 납득을 하니까 이렇게 재밌게 영화를 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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