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까지 쓰였다.
하루 종일 집에서 작업했다.
어떻게 결말을 지어야 하나 지난 며칠 동안 고민하던 내용이 끝났다.
어떤 때에는 결말이 잘 그려지지만, 어떤 때에는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을 때는 괴롭다.
어디를 향해 가는 건지 흐릿한 채로 방향을 잃고 허우적거린다.
걷다 보면 어디든 도착하는 것처럼, 도착한 곳이 목적지가 되어버리는 것처럼, 그곳이 운명으로 남는 것처럼, 이야기에 결말도 그렇게 찾아오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퇴고하면서 수정될 수 있겠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