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30일

아침 샤워하면서 생각한 것.

참 비겁하던 기억이 많다.
거짓을 고백하고, 마음을 숨기고, 심술로 빼앗고, 인정하지 못하고.
두려움 앞에서 용기를 낼 수도 있었을텐데, 주로 비겁했다.
타인에게도 스스로에게도.

보통 나의 비겁함은 다른 이가 알아채지 못한다.
나밖에 모르는 비밀.
앞으로도 이 비겁함을 숨기면서 살아야하는데... 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