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새로운 사람과 풍경을 만나고 지난다.
비가 쏟아지더니 해가 뜬다.
찬 바람이 불다가도 아직은 여름이라는 듯 더워진다.
반복되는 듯 변한 듯.
낯선 이들과 익숙한 생각은 맥없고,
익숙한 이들과 낯선 대화는 반갑다.
당장 시월이 되면 잠시 서울로 향한다. 김포로 향한다.
가족을 만나고 연인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겠지.
책을 읽는다. 받아쓰기.
쓰지는 못하니까 읽는다.
안 쓰는 걸 멈춰야 할 텐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