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두겸이 직접 만든 강된장을 들고 방문했다. 진선과 셋이 저녁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 각자의 근황이나 사건으로 인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는 참 요새 별다른 이슈가 없는 삶을 사는 것도 같다. 뭔가 자극적인 게 필요하려나... 싶었지만 귀찮은 걸~ 가만히 평온하게 지내는 게 좋은 것도 같고. 그래도 감정이 요동치는 사건 한두 개쯤 일상에 뿌려져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건 그거대로 즐거운 삶이겠지. 그렇게 대화 나누다가 슬슬 뭐 할 거 없나 싶어서 게임을 하려고 다른 이를 부르려고 했다. 각자 핸드폰을 들여다보면서 부를 사람 없나 찾았다. 연휴다 보니 주변 지인들은 다들 일정이 있었고, 결국 우리 셋은 틴더를 켜서 사람을 찾아봤다. 그러다 진선이 매칭된 한 사람을 불렀다. 그렇게 늦은 시간에 보드게임을 위해 성산동에서 온 ㅈㅇ은 위스키 한 병 들고 집에 방문! 넷이서 홀덤을 했다. 룰도 설명해 주고 이리저리 게임을 하다 보니 은송도 일 끝나고 집에 방문! 다섯이 홀덤했다...ㅎ 한번 돌고 나니 지쳤는데, 아쉬워서 보난자를 두 판 돌았다. 잠자리에 누우니 새벽 2시... 그래도 오전 요가를 다녀왔다. 피곤하지만 개운한 하루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