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진선과 함께 정근 수려네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가는 길에 보드게임(뱅)도 사서 선물했다. 정근은 육회와 마파두부를 준비해 줬다. 세비체 풍으로 소스와 함께 먹는 육회 맛이 기가막혔다...ㅎ 밥 먹고 실컷 대화하다가, 보드게임도 몇 판 하고,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신년이다 보니 올해 어떻게 살지, 요즘 느끼는 것들과 생각하는 것들도 나눴다. 어느새 새벽 3시…. 더 버티기가 힘들어서 잠에 들었고, 오늘 점심때가 돼 서야 일어났다. 석계역 근처 무명칼국수에서 손칼국수와 손만두 냠냠. 카페에서 생크림 딸기 케이크 냠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와서 청소했다. 작업 좀 하려고 했지만, 그냥 자야겠다…. 내일 새벽 요가를 시작으로 다시 일주일을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