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23일

이틀 전, 성미산알루에서 반년 만에 만난 친구와의 술자리.
-맥주 2잔, 한라산 2병, 골뱅이쫄면, 순대야채볶음

어제, 책모임을 가장한 을밀대에서의 저녁식사 +포켓폴 내기(졌음)
-평냉, 녹두전, 수육

오늘, 희로에서 일기 모임 만남 예정.
저녁에 합정에서 전지한 씨 버스킹 공연도 있다고 했는데 보러가야지.

아, 어제 을밀대 가기 전에는 에무시네마에서 <수유천>을 보고 사직 커피에 갔다.
<수유천>을 보며 제법 낄낄댔고, 홍상수는 여전하고, 김민희는 스타일도 연기도 대단했다.
영화를 보며 웃긴 했지만, 그 이야기와 상황을 에워싸는 서늘한 감각이 인상 깊었다.
그의 초기작 느낌이랄까.
사직터널이 보이는 카페 풍경은 새로웠다.